거짓에 맞서 진실을 지켜낸 세기의 재판..FHD.블루.한글
홀로코스트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데이빗 어빙
vs.
유대인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
홀로코스트 진위 여부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실화!
1994년, 미국 애틀랜타 어느 날,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 교수의 강연에
그녀가 평소 홀로코스트 부인론자라고
언급해 온 데이빗 어빙이 찾아온다.
그는 홀로코스트의 증거를 가져올 수 있냐며
데보라를 공격하고,오히려 자신을 모욕했다며
그녀를 명예훼손 죄로 고소한다.
***
히틀러와 나치즘의 유태인 대학살은
모두가 다 아는'당연한 사실'이죠
그러나 이것이 처음부터
당연한 사실이었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영화는 이 홀로코스트가 거짓이며.
히틀러와 나치들이 결백하다는 주장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로부터 홀로코스트라는 진실을 지켜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특히나 감정에 호소해
'뜨거운 승리'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
적과 싸울 땐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냉철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지키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독도,위안부 문제에 직면한
우리의 현실에 어쩜 가장 와닿는 영화가 아닐까..
실제 시작 부분에 유대인들을 거짓말을 날조해
돈이나 뜯으려는 사람들로 비웃는
나치 옹호자들의 모습에서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던
일본인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울컥.
영화에 몰입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는 일본과
지켜줘야 할 국가가 손을 놔버린 지금에
진실은 가만히 있는다고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노력해서
우리가 지켜내야,비로소 진실이 된다고
영화가 다시금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문득.일본이 이 영화를 보면 뭔가 느끼는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어쩜 개봉 안 할지도.?
****
그날의 이야기..
4년간의 소송.32번의 공판.334페이지의 판결문.
제작자인 게리 포스터와 러스 크라스노프는
대학교 진학을 앞둔 자녀의 대학을 알아보던 중,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에 데보라 립스타트가
현대 유대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고,
그녀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자료들을 접하게 됩니다.
HDOT: 홀로코스트 디나이얼 재판(ww.hdot.org)
이를 계기로 그녀의 저서를 읽게 된 그들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인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연해 있음을 깨닫고 기획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8년이라는 제작 기간동안 이 세기의 재판을
단순한 사람 대 사람의 사건이 아닌
데이빗 어빙과 같은 이들이 자행하고 있는
파괴적인 거짓말을 폭로하는 것에 중점을 뒀고.
데보라 립스타트 또한 그녀가 진실을 위해 투쟁한 것처럼
영화도 진실을 지키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을 듣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완성된 후 데보라 립스타트는
제작진들이 믿음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는 후문.
실제로 드라마를 허구로 만들어 내기 싫었던
각본가 데이비드 헤어는
40일간의 재판 기록을 모두 검토한 뒤
오히려 극적인 순간을 일부러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영화의 법정 장면에 등장하는 모든 대화는
공식 기록에서 그대로 가져 온것이라고 하니..
재판이 얼마나 영화보다 극적이었을지..
영화 감상의 이해를 높이는 영국 법정 체계
[1]영국의 법률 체제에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없다는 거.
명예훼손의 경우,
심판청구인은 명예훼손을 보이기만 하면 되는데,
결론적으로 피고인 데보라 립스타트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 홀로코스트는 존재했었다 -
라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했던 것.
[2]영국법에서 명예훼손을 당했을 경우
무죄 증명에 대한 부담은 피고소인에게 넘어간다.
데이빗 어빙은 최고 법원 민사과에 항소했으나
2001년 7월 20일 기각되었고,
데이빗 어빙은 2002년 개인 파산을 선언했다.
데보라 립스타트 측에서 청구한
재판 비용만 총 2백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36억원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댓글 확인이 늦어 죄송함다.꾸벅
위의 설명 내용을 확인 해 주세요.
영화를 더 즐길 수 을지도 몰라요*^^*
